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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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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의원 출신 與 김영우, 서울 동대문갑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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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영우 전 의원이 8일 4·10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등을 거치며 3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겠다. 국가적 재앙이 될 인구 문제와 기후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巨野) 구조는 깨져야 한다"며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더 끔찍한 나라'로 퇴보할지도 모른다"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다.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다.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다"면서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고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께 솔직하고 겸허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소장파'로서 당내 쇄신 그룹을 이끌었다. 개혁 성향에 합리적 성품을 지닌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18대와 19대 경기 포천·연천, 20대 포천·가평에서 3선을 지냈지만, 21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연합뉴스

질의하는 김영우 의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18 xanadu@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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