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들이 피와 땀으로 지키고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퇴보를 막겠다. 국가적 재앙이 될 인구 문제와 기후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巨野) 구조는 깨져야 한다"며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더 끔찍한 나라'로 퇴보할지도 모른다"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다.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다.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다"면서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고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께 솔직하고 겸허하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소장파'로서 당내 쇄신 그룹을 이끌었다. 개혁 성향에 합리적 성품을 지닌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18대와 19대 경기 포천·연천, 20대 포천·가평에서 3선을 지냈지만, 21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질의하는 김영우 의원 |
zhe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