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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나폴리가 새해 첫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제는 우승 경쟁은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도 불투명하다.
나폴리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토리노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과 더불어 8승 4무 7패(승점 28)로 9위에 머물렀다.
2024년 첫 경기를 맞이한 나폴리.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옌스 카쥐스트, 마리우 후이, 주앙 제수스,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출격했다.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43분, 토리노가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에서 두반 사파타가 재치있게 돌렸다. 이어받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거기다 퇴장 악재까지 덮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파스콸레 마초키가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해 온 필드 리뷰 후 레드카드를 받았다. 불과 5분 만이었다.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7분, 사파타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블라시치가 중거리 슈팅을 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에 꽂혔다. 계속해서 후반 21분, 발렌티노 라자로가 코너킥을 올렸고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높은 타점으로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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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토리노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2승 1무 5패를 기록했는데, 그 과정에서 12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전체로 보면 세리에A 19경기 24실점, 챔피언스리그 6경기 8실점, 코파 이탈리아 1경기 4실점으로 도합 '36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의 공백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던 지난 시즌에는 수비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할 때의 나폴리는 최다 득점(77골)과 최소 실점(28실점)으로 압도적인 운영을 보였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반환점에서 24실점을 내줬다.
이제 2연패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의심스럽다. 19라운드 기준으로 4위 자리는 피오렌티나(승점 33)가 차지하고 있다. 나폴리와는 5점 차인데, 앞으로 반전할 희망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영광의 시대를 보냈던 나폴리. 올 시즌은 매우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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