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워싱턴 잡고 4연승 질주…랜들 39점·브런슨 33점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의 슛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팀 보스턴 셀틱스가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18-101로 제압했다.
3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덜미를 잡혀 7연승이 불발됐던 보스턴은 이후 2연승으로 반등하며 시즌 28승 7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48점 17리바운드 맹폭에도 휴스턴 로키츠에 패한 동부 2위 밀워키 벅스(25승 11패)와는 3.5경기 차다.
제이슨 테이텀이 개인 시즌 최다 3점슛 8개를 포함해 3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몰아치고, 제일런 브라운이 31점을 넣어 보스턴의 승리를 합작했다.
인디애나를 이번 시즌 1쿼터 팀 최소 득점인 17점에 묶고 29-17로 기선을 제압한 보스턴은 58-49로 시작한 3쿼터 23초를 남기고 82-81로 바짝 추격당했다.
하지만 이후 브라운의 2점 슛으로 한숨을 돌리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들어선 다시 격차를 벌려 나가며 완승을 거뒀다.
선두 보스턴을 넘지 못한 채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긴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7위(20승 15패)에 이름을 올렸다.
인디애나에선 베네딕트 매서린이 20점으로 분전했다.
슛하는 뉴욕의 줄리어스 랜들(30번) |
뉴욕 닉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105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1승 15패를 쌓은 뉴욕은 이날 유타 재즈에 져 2연패를 당한 동부 콘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3승 12패)를 1.5경기 차로 뒤쫓는 4위에 자리했다.
뉴욕의 줄리어스 랜들이 3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일런 브런슨이 33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이 리바운드 19개를 걷어내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카일 쿠즈마의 27점 활약 등을 승리로 잇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동부 콘퍼런스 14위(6승 29패)에 그쳤다.
[7일 NBA 전적]
뉴욕 121-105 워싱턴
보스턴 118-101 인디애나
유타 120-109 필라델피아
휴스턴 112-108 밀워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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