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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미친 극찬..."아시아 한 세대급의 선수, 환상적,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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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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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시즌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번리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9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부터 토트넘은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다골,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주장인 손흥민이 당분간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잠시 토트넘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대표하기 위해 카타르로 날아갔다.

손흥민만 빠지는 게 아니라 중원 핵심인 이브 미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 역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서 자리를 비웠다. 핵심 선수 3명 이탈에 아직도 많은 부상자가 있는 상황.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빨리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상황.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난 그런 케이스가 싫다. 환상적인 재능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구단을 대표하며, 아시아에서 온 한 세대급의 선수가 있다. 우리가 4년마다 5주 동안 손흥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이는 정말 작은 대가다"면서 손흥민에게 엄청난 극찬을 날렸다.

이어 "그 선수들을 이해해야 한다. 나라는 그들이 자란 곳이다. 그들이 국가를 대표하고 유니폼을 입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물론 손흥민과 사르가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길 원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단 그들은 나라를 대표해야 한다.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건 선수에게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칭찬해주면서 챙겨주는 발언까지 했지만 고민은 많이 될 것이다. 당장 주장직을 맡길 선수도 없는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외부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 팀의 주장은 손흥민이다.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내일 경기에서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 건 중요하지 않다. 손흥민은 행동과 언행이 뛰어난 주장이었다. 우린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손흥민이 정말로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이다. 아직은 누구에게 맡길지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을 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정이 느껴지는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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