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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곁 떠나나...음바페, 레알행 부정도 긍정도 안해 "내 거취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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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드림 클럽을 향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PSG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이강인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이 터져 툴루즈에 2-0 완승을 거뒀다. PSG는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슈퍼컵은 같은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음바페의 두 번째 골은 왜 그가 세계최고 공격수인지 유감없이 보여줬다. 공을 잡은 음바페는 세 명의 수비수를 순식간에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미처 반응도 못하는 사이에 이미 골인이 됐다. 음바페의 슈퍼 개인기가 만든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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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경기 직후 화제를 모은 것은 음바페의 슈퍼 플레이가 아닌 그의 거취. 꾸준하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던 음바페는 올해를 끝으로 PSG와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PSG는 간절하게 재계약을 바라고 있으나 음바페는 발롱도르와 유럽 무대 제패 등을 이유로 이적을 희망하는 상황.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음바페는 이적이 유력했으나 PSG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했다.

실제로 이강인 이적 이후 진행되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는 참가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이 아무런 대가 없이 떠날 경우 1억 유로(약 1434억 원)가 넘는 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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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올해 6월 7시즌째 몸 담고 있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보스만 룰에 따라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추진할 수 있는 상태다. 미리 선약을 받고 시즌 종료와 동시에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기회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음바페가 자신이 꿈꿨던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끊이질 않았던 음바페의 레알행 루머가 거의 종결 지점에 다다른 것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음바페는 그동안 번번이 레알행 대신 PSG 잔류를 택했다. 개인 합의를 마치고 사인만 남겨 둔 상황에서도 돌연 "파리에서 행복하다"면서 레알을 당황시켰다.

레알은 이번에도 음바페 영입을 추진한다.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에게 '애매한 답변이나 회피는 안된다. 이달 중순까지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언론에 따라 1월 4일까지, 다음주까지 등으로 기한이 다르지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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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음바페는 자신이 떠나도 PSG가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음바페는 다시 한 번 염원의 레알행을 추진하고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온 우승을 차지한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내가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합의했다"라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결국 당시의 신사 협정이 중요한 것. 음바페는 "내가 아니라 팀이 중요하다"라면서 "나는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내 거취는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음바페는 1월 내로 자신의 거취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역시 음바페에게 1월까지 이적 유무를 정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레알 역시 FA로 음바페를 영입하기 보다는 이적료를 내면서 PSG와 관계를 지키면서 그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서 2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음바페가 이강인을 떠나 레알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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