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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연봉킹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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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영권 15억3000만원 국내 선수 중 1위

조선일보

울산 HD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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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 연봉왕은 누굴까. 전체 1위는 대구FC의 브라질 스트라이커 세징야(35), 국내 선수 1위는 국가대표 수비수인 울산 HD 김영권(34)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작년 K리그 구단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으로 환산한 연봉 순위에서 세징야는 15억5000만원으로 ‘연봉 킹’에 올랐다. 세징야는 대구에서 8시즌을 뛰며 K리그 통산 88골 58도움을 기록한 리그 간판 골잡이다. 2023 시즌 울산 우승을 이끌며 K리그 MVP에 오른 김영권은 15억3000만원으로 전체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다. 김영권에 이어 전북 수비수 김진수(32·14억2000만원), 울산 골키퍼 조현우(33·13억원), 전북 수비수 홍정호(35·11억7000만원), 수원FC 미드필더 이승우(26·11억1000만원)가 국내 선수 2~5위에 올랐다.

2023시즌 K리그1(1부) 12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85억6712만원.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98억768만원으로 1위, 울산이 183억4073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울산이 5억776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리그 최하위로 K리그2(2부)로 강등된 수원 삼성의 평균 연봉은 2억7269만원으로 6위 수준. 반면 2023시즌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광주FC는 선수 평균 연봉이 1억8644만원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낮아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한 구단이 됐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2023시즌 입장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하며 2013년 공식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작년 K리그 1부와 2부 리그 전체 입장 수입은 338억1893만원으로, 직전 최다인 2019시즌(195억원)보다 73.4% 증가했다. 구단별 입장 수입은 FC서울(57억3722만원)이 가장 높았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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