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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만 4골 4도움' SON, 부상 병동 토트넘한테 4승 안겼는데... 5번째 이달의 선수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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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PL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포함한 12월의 선수상 최종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이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달이나 자리를 비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3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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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캡틴손은 토트넘 유니폼을 벗고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대표팀은 3일 두바이에 도착한 뒤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곧바로 UAE에 합류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한달이상 자리를 비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12골 5도움, 공격 포인트 17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시즌 쌓았던 리그 공격 포인트 16개(10골 6도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리그 20경기 만에 한 시즌 성적을 뛰어넘은 셈.

특히 지난 12월 7경기서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PL 선수 중 최다 공격 포인트이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 에버튼전서 1골, 브라이튼전에서 1도움, 본머스전에서 1골이다.

PL은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12월에만 무려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상 병동 토트넘에서 4승을 이끌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여러 선수들의 부재에도 4승 1무 2패로 분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지난 9월에 이달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 이는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은 4번째 수상이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12월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로 다시 한 번 역사를 쓰게 된다. PL 역사상 로빈 반 페르시-웨인 루니-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스티븐 제라드(이상 6회), 세르히오 아구에로-해리 케인(이상 7회)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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