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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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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프로농구, 관중 증가세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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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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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았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지난 시즌 대비 관중 24%, 입장 수입은 37%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35만5351명으로 평균 263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전반기(28만6629명 / 평균 2123명)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입장 수입 또한 지난 시즌 32억 5000만원에서 37% 증가한44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KBL은 이 기세를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관중 돌파와 더불어 최초로 입장수입 100억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 별 수치를 살펴보면 10개 구단 모두 평균 수입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늘었고, 평균 관중은 소폭 하락한 서울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LG는 평균 관중이 74%(2002명→ 3493명) 증가하고 평균 수입도 64% 증가하며 두 지표 모두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SK는 평균 관중 468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KCC(3894명 / 27% 증가), LG(3493명 / 74% 증가), DB(3107명/ 43% 증가) 등 총 4개 구단이 평균 관중 3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는 관중 기록도 쏟아졌다. KT는 지난 12월 30일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경기 매진(3563명)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12월 31일, 창단 후 처음으로 매진(3533명)을 기록했다. KBL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농구영신 경기는 2016~2017시즌 시작된 이후 6회 연속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부문에서는 지난 2022~2023시즌 전체 기록과 비교했을 때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그리고 경기의 박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PACE(1.3회)가 고르게 증가,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팀은 단연 DB인데,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팀 평균 91.3점을 기록하며 2004~2005시즌 같은 시기에 팀 평균 92.9점을 올린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점 이상을 달성했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홈페이지 회원도 증가했다. 출시 3년 만에 35만 회원을 달성했다. 일평균 방문자수도 크게 증가해 매일 약 4만명의 회원이 통합홈페이지를 방문한다. 예매율도 13% 증가했다. 프로농구를 방문한 관중 중에 70%가 예매 후 경기장을 찾는다. KBL과10개 구단은 흥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통합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라운드에는 KT가 역대 6번째로 2백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다. SK는 3백만 관중 돌파에 약 2만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KBL 최초 3백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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