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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은퇴 직전이었는데 너무 행복"...토트넘 출신 윙어, 루턴과 장기 재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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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출신 윙어 안드로스 타운센드는 루턴 타운과 동행을 선택했다.

루턴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타운센드는 케닐워스 로드(루턴 홈 구장)에서 더 뛰게 됐다.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타운센드는 2022년 3월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다 지난 10월 루턴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인상을 남긴 타운센드는 루턴과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타운센드는 토트넘 출신 윙어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타운센드의 재능은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 자리를 잡는데는 오래 걸렸다. 요빌 타운을 시작으로 레이턴 오리엔트, 밀턴킨스 던스, 입스위치 타운, 왓포드, 밀월, 리즈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등에서 임대를 다녀왔다. 토트넘 경기에 출전은 했으나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결국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가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뉴캐슬 생활은 길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타운센드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팰리스에서 주전 윙어로 뛴 타운센드는 에버턴으로 가 날카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는데 션 다이치 감독 부임 이후 자리를 못 잡았고 이적시장에 나왔다.

타운센드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은퇴 직전이라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타운센드 앞길은 어두웠다. 손을 내민 건 루턴이었다. 승격 팀 루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윙어 타운센드를 데려왔다. 타운센드는 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노련한 모습으로 루턴에 공격력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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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재계약이었다. 타운센드는 "매우 기쁘다. 3개월 전만 해도 내 경력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팀을 위해 여러 팀과 대화를 나눴고 이제 장기 계약을 맺었다. 특별한 일이다. 올 시즌엔 특별한 일을 이룰 것 같다. 아직 시즌은 절반만 치렀다. 대단한 일을 해내기 위해선 19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타운센드는 우리 팀에 힘이 되는 계약이다. 프로 정신과 겸손한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체력 수준은 정말 대단했고 이제 자신의 본 기량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타운센드가 만들어낸 것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한층 더 발전했다. 타운센드와 재계약을 맺은 건 루턴의 야망을 보여준다. 우리 팀에 좋은 계약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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