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강인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베트남 A매치 후반 팀 5번째 골을 성공시킨후 자축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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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입장을 내도 욕먹고 침묵해도 욕먹는 스포츠 스타 열애설”
에이프릴 출신 연기자 이나은이 축구스타 이강인과 교제설을 초소속으로 부인하자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2일 한 매체는 이나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경기를 앞둔 지난해 11월 14일, 15일 선수단 숙소가 있는 여의도 호텔의 지하 주차장을 찾아 이강인과 차량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에는 이나은의 집인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일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닌) 지인 사이”라고 밝히며 교제 의혹을 빠르게 부인했다. 그러나 4일 오후까지 이나은의 개인채널에는 일부 팬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왜 연애 인정안하냐”, “이강인이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민폐다”, “이강인 건들이지 말아라”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은 연예인과 교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더라도, 악플과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손흥민과 걸스데이 민아의 교제설이 제기됐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 쏟아졌다.
당시 민아 소속사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와 좋은 감정으로 2회 만났다고 들었다”라며 “SNS를 통해 서로 팬으로서 격려와 우정을 쌓아오다가 손흥민 선수가 독일 소속팀 복귀전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교제를 인정했다.
손흥민. 사진 |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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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 측은 민아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귄 적은 없다. 교제설 이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부인했다.
손흥민이 입장이 공개된 직후 민아에게 “손흥민 경기력에 영향 생기면 어떻게 하냐”, “그냥 헤어져라” 등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황의조와 티아라 효민도 교제설에 휩싸였다. 2022년 1월 3일, 한 매체는 황의조와 효민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유지하다 2021년 1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와 효민, 두 사람 중 어떤 사람도 교제설과 관련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더 축구에 집중했으면 좋겠는데”, “하필 가수랑 연애를 하냐”, “헤어져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은 체력적, 심리적인 측면에서 매우 예민한 영역이다. 선수들은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스타들과 아이돌의 팬덤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경우 경기력이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열애설에 대한 반응은 더욱 예민하고 신중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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