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 역투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5)의 거취가 이제 하루 뒤면 결정 난다.
LG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 중인 고우석의 협상 기한이 우리 시간 4일 오전 7시에 끝난다.
'처남' 이정후(26)와 지난달 4일 MLB 30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선수로 공시된 고우석은 한미 선수 계약협정에 따라 한국시간으로는 2023년 12월 5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4일 오전 7시까지 30일 동안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1억1천300만달러에 일찌감치 계약했고, 처남과 동반 미국 진출을 노리는 '매제' 고우석만 남았다.
MLB FA 시장에서 고우석의 이름은 잘 거론되진 않지만, 협상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한 팀 정도가 고우석에게 관심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가능성은 '50:50'이라는 게 소식통의 예상이다.
MLB 구단과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포스팅 금액(이적료)에 따라 국내 잔류와 미국 진출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은 MLB 구단의 이적료를 보고 최종 판단하겠다며 고우석의 MLB 진출을 조건부로 승낙했다.
고우석의 이적료는 계약 총액 2천500만달러, 2천500만달러∼5천만달러, 5천만달러 초과 등 세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총액이 클수록 LG가 받을 이적료도 커진다.
적은 보장 총액에도 고우석이 미국행을 고집한다면, LG가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1년 후면 국내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구단의 승낙이 없어도 자유롭게 미국행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고우석이 LG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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