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한동훈 "4월 10일 이후 생각 안 해"...총선 필승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전찍고 대구行...현충원·신암선열공원 참배 후 각 시도당 신년인사회

공천 전략 '승리와 공정' 강조..."잡음 최소화, 이길 수 있는 공천할 것"

아주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최오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다소 높은 톤으로 이렇게 말했다. 지지자들은 엄청난 박수로 화답했다.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인파가 '총선 압승' '총선 승리' 등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힌 뒤 영남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첫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대전과 대구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과 대구에서 각각 현충원과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고 각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4일부터 순차적으로 광주·충북, 5일 경기, 8일 강원 각 시도당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중도 '캐스팅보트'인 대전과 '보수의 심장' 대구를 택했다. 대전을 첫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어떤 지역이 더 중요하단 말은 공허하다"고 확대 해석을 지양하면서도 "그동안 저희 입장에서 (대전은) 역전승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래서 먼저 인사 드리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이 2일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최오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곳마다 지지자 수백 명이 한 위원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지자자들은 한 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한동훈'을 연호했다.

한 위원장도 지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4월 10일 이후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4월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한다"며 "그 과실은 여기 있는 모두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자"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헌신하겠다"며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렇게 좋은 분들이 있는데도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이 당초 계획했던 12월보다 늦어진 것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당헌당규상 공관위 구성은 오는 10일 까지 완료돼야 한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는 공정하고 이기기 위한 공천을 하기 위한 중요한 툴"이라며 "속도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는 정답을 내는 것도 중요하니까 잘 고려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카운트다운 100일이 깨진 가운데 한 위원장은 구체적인 공천 전략에 대한 말을 아꼈지만 '승리와 공정'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과정에서 잡음이 최소화되고 그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며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헌신'을 강조한 데 대해 "불출마 선언으로 정계 데뷔하자마자 은퇴 선언까지 한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이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 대구시당 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최오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대전·대구=최오현 기자 coh5122@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