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DB 꺾고 연패 탈출…정관장, LG에 대역전승

소노 한호빈,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펄펄

소노 한호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선두 원주 DB를 꺾었다.

소노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94-88로 꺾었다.

연패를 끝낸 소노는 10승 18패로 8위에 머물렀다.

5연승에서 멈춘 DB는 23승 6패를 기록했다.

소노는 1쿼터에서 김민욱이 3점슛 3방 등 11점을 몰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2쿼터 초반에는 김민욱과 김강선이 외곽포를 터뜨려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 폭을 벌렸다.

그러나 쿼터 막판 DB에 7점 연속 실점하며 47-46, 간발의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DB 강상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 소노는 외곽포 4개를 터뜨린 한호빈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도망갔다.

74-68로 앞선 채 들어선 4쿼터에서는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DB 이선 알바노의 3점슛에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치나누 오누아쿠가 종료 1분 24초 전 블록슛으로 DB를 잠재웠다.

소노는 20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오누아쿠, 16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한호빈이 펄펄 날았다.

이밖에도 김강선 16점, 김민욱 14점, 박종하 13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는 강상재와 로슨이 각각 21점 10리바운드,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안양 정관장은 홈에서 창원 LG를 84-80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11승 18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3경기다.

LG는 18승 10패를 기록하고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56-66, 10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정관장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박지훈의 3점슛으로 12점 연속 득점을 완성하며 단번에 균형을 맞췄다.

LG 이재도에 외곽포를 허용해 다시 끌려가던 정관장은 최성원의 3점슛과 박지훈의 자유투 등을 묶어 경기 종료 54초 전 80-80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11초 전 박지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종료 3초 전 로버트 카터가 자유투 두 방을 모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은 박지훈 24점, 카터 16점 9리바운드, 정효근 14점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LG는 양홍석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21점, 후안 텔로가 18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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