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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은 지난 연말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가 미들 블로커 전진선을 받고,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뛸 수 있는 박성진을 내줬다. 김준우와 대각을 이루는 미들 블로커에 약점이 있는 삼성화재로선 전진선 영입을 통해 가려운 곳을 긁을 수 있는 트레이드로 평가됐다.
그러나 전진선은 아직 선발로 뛰기엔 무리라는 게 김상우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 (전)진선이가 경기에 뛰기에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김준우의 대각에 설 미들 블로커 자리는 진선이의 몸 상태를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안산 원정 마지막 승리는 2019년 3월5일이다. 이후엔 안산만 오면 고개를 숙여야 했던 삼성화재다. 다만 김 감독은 이러한 ‘안산 징크스’를 신경 쓰기보다는 눈 앞의 승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연승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앞에 닥친 경기만 보고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 안산 원정에서 오래 승리 못 했으니 이기자는 마음보다 심플하게 오늘 경기 이기자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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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는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아직 경기를 뛰기엔 몸을 더 만들어야 하는 선수다. 발목 부상 재활은 끝났지만, 배구를 하기 위한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장 경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잔류군에 있기 보다는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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