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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안와골절, 사타구니 부상? SON,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2023년 PL 개근상' 특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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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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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만큼 2023년을 최선을 다해 보낸 선수도 많지 않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일(한국시간) 2023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리그 경기를 소화한 선수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모두 프리미어리그(PL) 선수들이었는데 에즈리 콘사, 올리 왓킨스(이상 아스톤 빌라),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그리고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도중에 있었던 2023년의 모든 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경기 수만 22번이다. 22번의 경기 중 손흥민은 20번을 선발로 출장했고, 단 2번만 교체로 출전했다. 1월부터 5월까지 22번의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더욱 손흥민에게 놀라운 이유는 탈장 부상을 참고 뛰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고서 곧바로 탈장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시즌 내내 고통을 견디면서 일정을 소화했다.

1월 초반만 해도 안와골절 부상 여파가 남아있었다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이는 리그 경기만 확인한 것으로 각종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지옥 일정을 소화했던 손흥민이었다. 몸도 좋지 않고, 팀적으로도 어려운 와중에도 손흥민은 리그 22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제목을 해줬다.

2023-24시즌의 2023년 일정에서도 손흥민은 대단했다. 리그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장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한 덕분이기도 했지만 리그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다는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9월에도 손흥민은 부상을 달고 뛰면서 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내기도 했다.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장해 손흥민은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23년 초반에는 탈장 고통과 안와골절 수술 여파, 2023년 후반기에는 사타구니 부상 등을 모두 견뎌내면서 2023년 리그 경기 개근상을 달성해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그만큼 혹사를 당했다고도 볼 수 있는 기록이다. 2023년 PL 개근상을 달성한 4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유일하게 아시아 선수다.

콘사, 왓킨스, 깁스-화이트는 모두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들이다. 국가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어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때마다 영국과 한국 아니면 제3국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다른 3명의 선수들과 다르게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아서 A매치에서도 제대로 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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