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케인이 떠났을 때처럼...토트넘, 손흥민 없이 사는 법 배워야 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한동안 손흥민 없이 리그 경쟁을 펼쳐야 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도 손흥민은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좌측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움직임, 킬러 패스 등으로 본머스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포도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토트넘은 후반 2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한 번에 내준 패스가 손흥민의 발 앞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곧바로 질주했지만,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왼발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찬 공이 그대로 골대에 맞고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2024년 첫 골이자, 리그 12호 골이 터지게 됐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팬들도 환호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의 득점에 기뻐했다.

결국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의 활약이 기분이 좋으면서, 머리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이제 떠나는 것인가,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치르고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사용할 수 없다. 그는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64년 만에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9일 "이강인(PSG)을 제외한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포함한 대부분 선수는 소집 규정에 맞추어 내년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손흥민은 2일 아부다비로 향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후 6일 현지에서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라크다. 국내 훈련과 UAE 훈련 종료 이후 클린스만호는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격돌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팀의 에이스를 약 한 달 동안 잃을 위기다. 만약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2월 12일까지 대표팀과 함께 해야 한다. 최대 6경기 결장 가능성이 있다. 다가오는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일정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브렌트포드 홈, 에버턴 원정, 브라이튼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만약 번리에 승리한다면 FA컵 4라운드 일정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 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 "해리 케인 때 그랬던 것처럼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 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토트넘은 그들의 에이스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12골로 토트넘 최고 득점자다. 팀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결장은 큰 공백을 남길 것이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백업 자원으로 영입한 마노르 솔로몬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브리안 힐이 좌측 윙포워드로 뛸 수 있지만,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브레넌 존슨,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로 2선을 구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손흥민만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토트넘 입장에서 뼈아프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한 달가량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