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파크 전광판을 채운 이정후의 얼굴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정후(25)와 대형계약을 맺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정후 외엔 특별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비시즌 움직임을 돌아보면서 A∼D, F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관해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라며 "실패 위험 부담이 있지만 재능이 있는 이정후, 포수 톰 머피 정도만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밥 멜빈 감독을 모셔 온 건 다행"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 와일드카드라도 받길 원한다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달 15일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46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엔 최하점인 D등급을 내렸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매년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다르다'라며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인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영입하긴 했지만, 현재 선수단의 무게감은 몇 달 전보다 더 나빠진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싹쓸이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A등급으로 평가했다.
오타니를 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엔 최하인 'F'등급을 매겼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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