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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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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하나도 없어요 정상→'이두나!' 수지, 돌아온 조각상 [엑's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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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2024년을 맞이하며 가요·방송(지상파, 케이블·종편)·영화 부문을 나눈 자체 시상식을 열어봤다.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잊지 못할 활약을 펼친 이들과 순간들을 다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OTT 시장.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5%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건 한국 OTT 콘텐츠였다.

올해도 한국 OTT의 활약은 엄청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에 따르면, 올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은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독 돋보였던 2023년 한국 OTT 콘텐츠를 [엑's 초이스]를 통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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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도 없어요 정상: 넷플릭스 '마스크걸'

말 그대로 '마스크걸'엔 정상이 하나도 없었다. 회사원 김모미(이한별 분), 성형 후 예뻐진 김모미(나나), 중년을 맞은 김모미(고현정)부터 주오남(안재홍), 김경자(염혜란), 김춘애(한재이) 등 각자 어딘가 하나씩 혹은 그 이상의 결핍이 있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김모미의 이야기를 그린 '마스크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의 인기로 '마스크걸'은 공개부터 화제 모으기에 성공했다. 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라는 성적으로 증명해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했다.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준 이한별부터 상상 이상의 연기 실력을 보여준 나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고현정, "아이시떼루"라는 명장면을 탄생시킨 안재홍까지. 그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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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구한 히어로상: 디즈니+ '무빙'

지난 2021년 한국에 상륙한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비해 유난히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런 디즈니+를 구한 게 '무빙'이다. 실제로 디즈니+는 올해 4분기 가입자 700만 명을 확보했고, 글로벌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으로 '무빙'이 꼽혔다.

온라인에서는 "'무빙'을 보기 위해 디즈니+에 가입했다"며 디즈니+의 다른 콘텐츠 추천을 구하는 글까지 이어질 정도.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그야 말로 디즈니+를 구한 히어로는 '무빙'이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 유명 배우의 캐스팅과 제작비 500억 원의 스케일을 자랑한 '무빙'. 이를 시작으로 디즈니+가 보여줄 또 다른 콘텐츠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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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국 맞은 진상: 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난해 말 파트1을 공개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트2는 파트1보다 빠른 속도감으로,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보여줬다.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을 비롯해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까지 스스로 파국을 맞은 '더 글로리'.

'더 글로리'는 "내 꿈은 너야", "멋지다 연진아",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등의 유행어를 쏟아내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파트2 공개 당시에는 스포 방지를 위해, 공개 시간 오후 5시에 맞춰 퇴근을 하거나 SNS를 차단하겠다는 글이 이어질 정도.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는가 하면, 아시아 최대 지역 시상식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최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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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조각상: 넷플릭스 '이두나!' 수지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는 '이두나!'를 통해 다시 아이돌로 변신했다. 극중 드림스윗은 수지, 고아성, 댄서 시미즈, 리안, 가수 자넷서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실제 무대에서 촬영을 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포토카드까지 제작됐다.

배우, 가수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지지만, 아이돌 그룹으로 돌아온 수지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데뷔 때부터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수지의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이두나!'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이두나!'를 수지의 9부작 화보집이라고 정의하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두나!'를 연기하며 걸그룹 활동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는 수지. 데뷔 13년이 흘러도 여전한 비주얼과 한층 완벽해진 연기 실력이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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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성 최상: 넷플릭스 '피지컬: 100'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피지컬: 100'. 이는 한국 예능 최초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양학선,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등이 출연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일부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피지컬: 100'의 화제성은 부정할 수 없다. 이제는 '피지컬: 100'이 뛰어난 바디를 보여주는 하나의 대명사로 사용될 정도. 이에 힘입어 '피지컬: 100'은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디즈니+,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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