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4명 소개하며 맨 위에 이름
김효주, LPGA ‘좋아진 선수’ 4명에
한국 남자 골프의 새 엔진 김주형(21·사진)이 2024년에 주목해야 할 24세 이하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목해야 할 24세 이하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전체 24명 가운데 김주형의 이름을 맨 위에 올렸다. PGA투어는 “김주형은 아직 21세인데 PGA투어에서 이미 세 번이나 우승했고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들었다”며 “약간의 성장통이 있었지만 더 나은 선수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은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공동 8위, 디오픈에선 공동 2위를 했다. 김주형은 “처음 두 번의 우승은 너무 빨랐다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 우승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하지만 아주 달콤했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영건 니콜라이 호이고르(22)가 김주형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됐다. 호이고르는 DP월드투어에서 올 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3차례 정상에 올랐다. 내년에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되는 호이고르는 장타력과 쇼트게임 능력을 모두 갖춰 ‘제2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명 중 최연소는 15세의 마일스 러셀(미국)이었다. 러셀은 올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만 16세가 되기 전에 이 상을 받은 선수는 러셀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 등 둘뿐이다.
김효주(28)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4명에 포함됐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자체 개발한 랭킹 시스템으로 평가한 결과 김효주는 이번 시즌을 8위로 시작해 1위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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