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한 강 장관은 "현재까지 우리 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은 과학이 증명하고 있으며, 과학자 출신인 제가 보장해 드릴 수 있다"며 "앞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객관적·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국민들께 안전한 바다와 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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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대한 의지로 피력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수산물 물가를 확실하게 관리하겠다"며 "정부가 직접 확보하는 물량을 확대하여 적기에 풀고, 매월 온·오프라인 마트를 통해 할인 행사를 실시해 국민과 소비자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어업인과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어촌에 생활 ·경제·안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지역에 꼭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또 어촌에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특구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각종 지원 대책들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수출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항만 물류 서비스 고도화도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무역의 99.7%는 바닷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장관은 "해외 주요 항만과 물류 거점에 우리나라가 운영하는 터미널과 물류센터를 확충해 우리 기업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을 만들겠다"며 "아울러 글로벌 해운 저(低) 시황기, 수출입 경제의 버팀목인 국적선사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등 각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산업은 혁신과 개방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강 장관은 "수산업의 한 축인 어선어업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대신, 모든 어선에 할당량을 부여해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양식업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양식장 임대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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