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케이드 커닝햄(오른쪽)이 패배 후 실망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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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제일런 듀렌(왼쪽)이 보스턴 셀틱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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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가 이어진다.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2-128로 패배했다.
디트로이트는 NBA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28연패의 늪에 빠졌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계속 쓰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7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패배하며 NBA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떠안았다.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3~20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가지고 있던 26연패를 넘어섰다.
남은 기록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28연패였다. 이 역시 필라델피아가 가지고 있었는데 2014~2015시즌 막판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두 시즌에 걸쳐 기나긴 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가 한 번 더 진다면 최다 연패에 관련된 기록을 모두 떠안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모두 내보내며 리빌딩에 돌입했다. 최근 4시즌 연속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며 유망주들을 수급했다. 지난 2021 NBA 신인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로 케이드 커닝햄을 선발하며 팀의 코어를 맡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동부 콘퍼런스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컸다. 시즌 초반에는 제일런 듀렌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듀렌이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었다. 커닝햄이 홀로 팀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계약 기간 6년, 연봉 7850만 달러(약 1016억원)를 받는 윌리엄스 감독도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뒤처진 농구로 비판을 받는다.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아쉽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알렉 벅스는 물론 아이재아 리버스, 제임스 와이즈먼 모두 공수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전에서 전반 한때 19점 차 리드를 잡으며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웠으나 후반 들어 무너졌다. 연장에선 데릭 화이트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 무너졌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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