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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현숙 여가장관 "저출산 대응 위해 전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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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기 청소년 지원…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심히 살필 것"

연합뉴스

사회관계장관회 참석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2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9일 "인구 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일과 가정 양립에 힘쓰는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올해 8만5천 가구에서 내년 11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김 장관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힘쓴 '가족 친화 인증 기업'을 위한 혜택을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이 정보통신(IT)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살이나 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과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박과 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한부모가족과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아홉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이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자, 힘이 돼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가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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