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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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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급 재앙...'센터백 땜빵' 브라질 국대, 참사 원흉 등극 '최저 평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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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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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은 센터백을 맡기엔 실력이 부족한 선수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빈 자리에는 예상대로 에릭 다이어가 아닌 에메르송이 출격했다. 전문 센터백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돋보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실패였다. 에메르송이 중앙에 포지한 토트넘의 후방은 매우 불안했다. 수비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토트넘의 색채는 후방이 불안해지자 색채를 잃어버렸다. 에메르송과 데이비스가 원활하게 패스를 공급하지 못하는 모습은 브라이튼의 먹잇감이 됐다.

또한 에메르송과 데이비스는 후방의 넓은 공간을 커버하기엔 발이 빠른 선수도 아니었다. 첫 실점부터 에메르송은 관여가 됐다. 주앙 페드로에게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에메르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긴 했지만 쉽게 뚫리거나 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상대 선수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수비진의 불안은 4실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에메르송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매겼다. "공이 있든 없든 정말로 어려워했다. 브라이튼의 압박에 소유권을 잃었고, 수비도 수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에메르송은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전처럼 센터백을 맡았지만 명백히 재앙이었다. 에메르송은 로메로였다면 절대로 실점하지 않을 방식으로 페드로한테 실점했다"고 비판했다.

에메르송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본머스를 상대로도 센터백을 누굴 세워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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