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미국과 EU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논의를 지속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EU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도입했으며 EU는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와 버번위스키, 전동보트 등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섰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EU산 철강에 대한 25%의 관세와 알루미늄에 대한 10%의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을 도입했다. TRQ에 따르면 EU산 철강 330만 미터톤과 알루미늄 38만4000톤은 관세 없이 미국 내로 수입된다. 미국이 관세 적용을 상당 부분 완화하면서 EU 측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2025년 3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양측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EU 외 국가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9 mj72284@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