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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시 한번 능력을 보여줬다. 암흑 속 첼시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첼시는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7승 4무 8패(승점 25)로 리그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팰리스는 4승 6무 9패(승점 18)로 리그 15위에 머물게 됐다.
은쿤쿠가 선발 출전했다. 입단 후 처음 선발이었다. 은쿤쿠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길러낸 재능으로 어린 시절 기회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고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만능 공격 자원인 은쿤쿠는 어느 위치에 나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제대로 폭발한 건 2021-22시즌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서 20골 13도움을 올리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독일 '키커' 선정 올해의 팀 등에 선정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지난 시즌 25경기 1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정점을 찍은 은쿤쿠는 첼시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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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오자마자 부상을 당했다. 반월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간 이탈했다. 은쿤쿠가 없는 동안 첼시는 어려움을 겪으며 일찍이 상위권과 멀어졌다. 은쿤쿠는 지난 출버햄튼전을 통해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울버햄튼전 패하긴 했지만 은쿤쿠는 첼시 데뷔골을 넣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팰리스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은쿤쿠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중앙에서 공을 잡고 빠르게 올라서 전방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팰리스 수비가 달려들어도 제쳐냈고 안정적인 공 컨트롤이 돋보였다. 은쿤쿠를 앞세워 첼시는 공격을 펼쳤고 전반 13분 미하일로 무드리크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이클 올리셰에게 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은쿤쿠에게 우측 윙어 자리를 맡겼는데 전반전보다 경기력이나 영향력은 적었다. 그러다 후반 26분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가 됐다. 마두에케가 후반 44분 페널티킥 득점을 하면서 경기는 첼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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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은 은쿤쿠를 두고 "첼시 공격 대부분 장면에서 관여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건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나 PL 선발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었다"고 호평했다. 은쿤쿠는 경기 후 SNS에서 "6개월 만에 선발 첫 경기를 치렀고 승점 3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높은 활용도를 지닌 은쿤쿠는 부상 복귀 후 서서히 능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콜 팔머, 라힘 스털링 등이 있긴 하나 전방위적으로 뛸 수 있는 은쿤쿠가 있으면 첼시 파괴력도 나아질 것이다. 니콜라 잭슨, 아르만도 브로야 같은 최전방 자원들 득점력이 최악인 가운데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은쿤쿠는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팰리스전 후반전처럼 아닌 은쿤쿠를 중심으로 공격전술을 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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