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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중 23세 팬 사망, 사인 밝혀졌다..열사병[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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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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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중 사망한 팬의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1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공연에서 관객이었던 한 팬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바.

27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입수한 공식 법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팬인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 마차도는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23세의 마차도는 지난 달 17일 주앙 아벨란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응급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스위프트는 이후 자신의 SNS에 "내가 이런 말을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밤 내 공연이 시작되고 팬을 잃었다고 하니 마음이 산산이 부서진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이 일로 인해 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말할 수 조차 없다. 그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너무 어렸다는 사실 외에 아는 정보는 거의 없다"라고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 유가족과 고인의 친구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후 스위프트는 그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공연에 초대했다. X에 공유된 팬 캡처 영상에는 고인이 된 팬의 가족이 VIP 텐트로 보이는 곳에서 스위프트를 지켜봤고 스위프트를 미리 만나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스위프트의 공연을 찾은 해당 팬은 공연 중 기절했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측됐던 바다.

콘서트가 열린 당일 리우데자네이루 기온은 섭씨 39.1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덮쳤다. 여기에 콘서트를 보기 위해 6만여 명이 몰리면서 공연장 내부 체감온도는 60도에 육박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물병 반입이 금지됐던 것으로 알려져 주최측은 큰 비난을 받았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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