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본회의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특별법' 처리 예고
본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27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 강행 예고에 "민주당발 총선용 정치 선동으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발 특검법은 사법적 정의 실현과는 전혀 상관없는,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도이치모터스 관련 특검법은 대통령이 소속된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민주당)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정당들(정의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수사 상황을 매일 브리핑하는 독소조항까지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기간 내내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을 펼치겠다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공세용 악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2년 가까이 탈탈 털어도 어느 것 하나 나오지 않은 사건"이라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문 정부가 놓쳤을 리 없다. 각종 위헌, 위법한 조항들이 포함돼 있는 반민주적 특검법에 적당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 지키기, 정부·여당 공격하기에 혈안이 돼 입법권을 휘두르라고 국민께서 주신 167석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특검 거부는 '국민에 대한 거부'라고 외치지만, 정작 국민께선 '민주당의 독선과 폭주를 거부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강변했다.
한편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최오현 기자 coh512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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