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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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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차관 인사 단행…총선용 개각-대통령실 재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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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완섭·김오진·박성훈·박성근 차관,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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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2.2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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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실시했다. 총선 출마로 교체 수요가 생긴 부처 등의 차관급 인사다. 장관에 이어 차관 인사까지 이어지면서 총선에 출마하는 정무직들의 사직이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정무직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강원 원주 출마가 예상되는 김완섭 기재부 2차관 자리에는 김윤상 조달청장이 인선됐다. 신임 김윤상 2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재정·예산 정책 분야에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관료다. 대통령실은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된다. 1968년생으로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공무원소청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차관급)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경험을 토대로 여성가족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신임 신영숙 여가부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서 부부 차관이 탄생했다.

대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의 후임으로는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임명됐다.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주택공급 촉진, 주거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할 박성훈 해수부 차관 후임으로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인선됐다. 1966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신임 송명달 차관은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해양정책, 항만물류, 수산 등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인 '으뜸선장'에 선정(2020년)되는 등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해 부내 신망이 두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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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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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기재부에서 약 30년간 일했다. 공공정책국,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공공·재정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경제정책 경험을 토대로 공공조달 행정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조달시장 질서 확립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부산 영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의 후임에는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인선됐다. 1972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총리비서실에서 민정실장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왔다. 대통령실은 "법률적·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소통과 정무적인 역량도 뛰어나 국무총리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총선 차출설이 나오면서 관심을 모았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차관을 맡은 지가 불과 반년도 안되는 만큼 본인이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이 때문에 총선 출마보다는 문체부 차관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에 나갈 장관들의 후임 인사에 이어 차관 인사까지 단행되면서 총선 대비 내각 재편은 일단락됐다. 대통령실도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전날 사직 처리된데 이어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용산을 떠난다.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겨질 만큼 신임이 두텁던 참모들이 마지막으로 용산을 나가는 모양새다.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은 내년 1월11일까지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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