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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대 1(25-17 25-20 13-25 25-21)로 꺾었습니다.
값진 승리로 시즌 첫 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9(14승 4패)를 쌓아 리그 1위 현대건설(승점 41·13승 5패)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게다가 다음 28일 경기 상대도 정관장이라는 점에서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의 교두보도 마련했습니다.
연패의 요인으로 지적됐던 범실 관리(15개)에도 성공했습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5위 정관장은 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의 중위권 경쟁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공격에 성공한 흥국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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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세트 고른 화력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그대로 낙승을 거두는 듯했던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팀 공격 효율이 10.71%로 추락했습니다.
그 사이 정관장은 지아(8득점), 메가(5득점)의 날카로운 원투 펀치가 살아나면서 한 세트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역시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4세트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10대 8에서 자신의 강타가 블로킹 당하자 공을 내리치며 아쉬움을 표현했던 김연경은 이후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김연경이 22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옐레나가 20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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