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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일본 마무리 마쓰이, 김하성과 한솥밥…5년 2천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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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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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이 유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인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28)를 영입했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마쓰이와 계약기간 5년, 총액 2천800만 달러(약 364억 8천만 원) 규모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6시즌, 2027시즌이 끝나고 행사할 수 있는 옵트 아웃(다시 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과 계약 5년 차 구단 옵션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쓰이는 2014년부터 10시즌 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501경기 659⅔이닝을 던져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거뒀습니다.

마쓰이는 시속 150㎞ 초중반을 기록하는 직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집니다.

마쓰이는 구속이 특별히 빠르진 않지만 높은 회전수를 앞세워 이른바 '라이징 패스트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냅니다.

그는 지난 시즌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한 가운데 9이닝당 삼진 11.3개를 잡아냈습니다.

마쓰이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일전에 8회초 등판해 이정후, 박해민,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한편 마쓰이는 신장이 173㎝로 작은 편입니다.

MLB닷컴은 "마쓰이는 현역 투수 가운데 클레이턴 앤드루스, 마르쿠스 스트로먼에 이어 3번째로 작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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