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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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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UFC 장학생 선발한다…모든 훈련비 무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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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한국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케빈 장 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은 MK스포츠와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됐던 UFC Academy를 아시아 전역에 개방하기 위한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UFC 아카데미’는 9만3000제곱피트(약 2614평) 규모로 2019년 6월 중국에 오픈한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를 통해 운영된다. 케빈 장 부사장은 “선발된 파이터한테는 숙박 및 식사와 운동 시설 사용 비용 등을 전액 장학금 개념으로 제공한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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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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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농구 인재 배출을 위한 NBA Global Academy 등 미국프로스포츠는 ‘UFC 아카데미’와 비슷한 시스템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케빈 장 부사장은 “한국 선수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3년 1월 입출국 격리 폐지에 이어 4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되찾았다.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는 ▲종합격투기 옥타곤 ▲복싱 링 ▲그래플링 매트 ▲킥복싱 패드 등 여러 종목 경기장 및 훈련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아카데미 장학생은 모든 환경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최첨단 근력·지구력 운동 시설 ▲수영장 ▲재활 및 통증 완화를 위한 극저온 노출 기구를 갖췄을 뿐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 ▲스포츠 과학 및 물리 치료 전문가도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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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케빈 장 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이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중국 상하이 오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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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중국올림픽위원회 및 중국체육회에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제공되는 등 제한적 활용에 그쳤다. 케빈 장 부사장은 “Road to UFC 참가자한테 모든 시설 개방”을 원래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첫 출발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스카우트를 위해 2022년 런칭됐다. ▲라이트급(-70㎏) ▲페더급(-66㎏) ▲밴텀급(-61㎏) ▲플라이급(-57㎏) 8강 토너먼트를 우승하거나 원매치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 UFC에 진출할 수 있다.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는 2023년 5월 Road to UFC 시즌2 개막전을 개최했다. 준결승은 8월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창호(29)가 밴텀급 정상에 도전하는 결승전은 2024년 2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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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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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장 부사장은 “Road to UFC 경기를 준비하는 파이터는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 트레이닝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과학 및 물리 치료 전문가는 언제든 영양, 감량, 근력, 컨디셔닝에 대한 컨설팅에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는 UFC 현역 선수에게 훈련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추천받은 종합격투기 유망주에 대한 정기적인 테스트 등 중국에서는 이미 아카데미로 기능하고 있다.

케빈 장 부사장은 “자연스럽게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 오면 스파링 파트너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열린 마음가짐으로 중국올림픽위원회 및 중국체육회와 제휴를 통해 방문하는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 국가대표와 교류하는 것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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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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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와 협력한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8 ▲은메달 32 ▲동메달 19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1위 미국(금메달 39)과 가장 우승 횟수 차이가 적은 중국 여름대회 2위다. 개최국으로 치른 2022년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9 ▲은메달 4 ▲동메달 2로 종합 3위에 오른 것은 겨울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중국 국무원(정부) 국가체육총국은 하계·동계올림픽에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의 ▲최첨단 근력·지구력 운동 시설 ▲재활 및 통증 완화를 위한 극저온 노출 기구 ▲스포츠 과학 및 물리 치료 전문가로부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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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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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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