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요인 전파 가능성 커
"역학조사, 소독과 방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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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 14일 부산 금정구의 한 야산에서 포획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ASF가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부산에서 양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가 최인접 발생지점인 청송군, 포항시와 100㎞ 이상 떨어져 있어서다. 또 지난 11월부터 이달까지 한 달 간 영천·경주·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접수된 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환경부는 “엽견, 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포함해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 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경 10㎞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방역을 강화하고 엽사와 엽견에 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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