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與 "한동훈, 총선 승리로 이끌 인물...운동권 정치 물리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재옥 "한동훈, 尹과 기본적인 신뢰관계 있어 허물없는 소통 가능해"

더팩트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를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 진영정치, 탈 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고 평가했다. /남용희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국민의힘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1일) 한 후보자를 공식 지명했다. 전국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중반쯤 한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지금 86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고 있는 진영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있다"며 "나라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 있는데 정치는 아직도 1980년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脫) 진영정치, 탈 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다.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한 후보자는 당정관계에서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당정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며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단적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 있다"며 "두 분 사이엔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소신이 뚜렷한 성격이라는 점 또한 향후 당정관계에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윤 권한대행은 "한 후보자는 기존의 우리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분"이라고 봤다.

그는 "한 후보자는 현재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인사 중 1위로 나오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른 참신한 언행으로 청년층과 중도층으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지지층 외에 청년·중도층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우리가 한 후보자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적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 표명"이라며 "한 후보자 또한 누구보다 앞장서 이러한 다짐을 실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래 계속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다소 혼선도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혁신 과정에서 피하기 힘든 일시적 진통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윤 권한대행은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단독 처리를 시도한 데 대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아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추모사업에 집중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민주당도 국민 분열을 낳고 유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의 정쟁화를 멈추고 우리 사회가 이태원 참사의 상처를 성숙한 자세로 치유하게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