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유산 후 1년 "임신 내 영역 아냐…지치지만 포기 NO"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임신 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테레비 채널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곰탕 줄게 힘을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들 부부는 앞서 유산 후 다시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이날 박시은은 "이 콘텐츠 자주 안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준비 안 하고 있는줄 알더라"며 이들이 업로드 하던 '임신 준비 실전편' 콘텐츠를 언급했다.

이에 진태현은 "왜 (임신준비 실전편 업로드를) 안 했냐면 제가 마라톤을 너무 뛰었다. 너무 뛰니까 할 게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시은은 "올 한 해 어떻게 임신 준비를 해왔는지"를 언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진태현은 올해 고기를 많이 먹었다면서 "앞으로 계속 임신 준비 할 건데 단백질이 중요하더라"고 했다.

이어 박시은은 "임신준비를 하다가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멈췄다가, 하다가 멈췄다가 반복하면서 지치는 마음도 있더라"고 고백하며 "제가 연말이 되면서 한 가지 느낀 건 모든 걸 떠나서 내 몸이 건강해져야한다. 두 번째는 내 마음이 행복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기쁘지 않은 상태에서, 몸도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할 때 아이가 잘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보다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포커스를 두고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다 보면 아이는 올 거면 올 거고, 아무리 준비해도 안 올 거면 안 올거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진태현은 "저희는 (아이가) 왔다 가보기도 했지 않나"라고 했고, 박시은은 "내 영역이 아니다. 그러니 내 건강을 먼저 챙기고 몸을 가꾸고 이게 먼저가 돼야 된다는 게 올 한 해 제 임신 준비의 결론"이라고 했다.

정리 하면서 진태현은 "저희가 아기 떠나보내고 1년 됐다. 여러분들이 언젠간 좋은 소식 있겠지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어떻게 아이 보내고 너희끼리 기쁘게 잘 사냐 질문 하는데, 저희 부부는 아이한테 집중하지 않는다. 저희 두 사람한테 집중한다. 두 사람이 부부이지 않나. 부부의 가정에 부부가 먼저"라는 소신을 밝혔다.

박시은도 이에 동의하며 "그러니 데이트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문화생활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2015년 결혼해 대학생 딸을 입양했고 이후 SBS 예능 '동상이몽2'를 통해 가족 일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임신 소식을 알렸지만 출산을 3주 정도 남기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테레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