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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에 과징금 100억씩 부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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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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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로 적발된 BNP파리바와 HSBC에 각각 1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위원회가 오는 22일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한 과징금 수위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BNP파리바와 HSBC에 각각 1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전날 열린 증선위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HSBC는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규모로 무차입 공매도를 단행했다.

금감원이 지난 10월 중순 발표한 이번 사건은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 개선에 착수하는 결정적인 계기였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의 관행적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첫 사례이기도 했다.

실제로 두 회사가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으면 불법 공매도에 따른 과징금으로 최대 규모가 된다. 앞서 ESK자산운용이 불법 공매도로 38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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