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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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누가 하든 음주운전이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며 “누구의 음주운전은 공직자가 절대 돼서는 안 될 사유이며, 누구의 음주운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강도형 후보자가 문제이면, 이재명 대표도 문제”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 총선 후보 검증을 통과한 음주운전 경력자가 문제이지 않다면, 강 후보자의 20년 전 음주운전 경력도 문제 삼아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최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민은 이제 민주당 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으며, 도덕적인 정당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누가누가 못하나 경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후진적으로 내몰고 있다”며 “내로남불의 민주당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장관 후보자에게 강요하는 기준을 국회의원에게도 적용시키자”며 “장관은 음주운전하면 안 되고 당대표는 음주운전을 해도 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외에도 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음주 다음 날 아침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폭행에 대해선 “위협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멱살을 잡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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