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메스 간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이강인이 메츠의 하비브 마이가의 돌파를 막고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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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날 오전 5시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 후반 3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10월 29일 10라운드 브레스트전(3-2 PSG 승) 추가 골 도움 이후 시즌 두 번째 도움이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자로 잰듯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이날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15분 비토르 페레이라의 도움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의두번째, 후반 38분 추가 골로 PSG가 3골을 넣었다. 메스는 후반 27분 매튜우돌의 헤딩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골키퍼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을 얻지는 못했다.
20일(현지시간) PSG-FC메스 경기 전반 13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키퍼 발에 걸려 넘어지고있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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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날 후반 4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메스전은 PSG의 올해 마지막 경기였다. 12경기(10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를 달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수준급 선수이지만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며 “한국에서는 수퍼스타”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그는 오른쪽· 왼쪽 윙어로 뛰었고, 미드필더, 때로는 폴스 나인(미드필더 역할과 공격수 역할을 함께 담당하는 선수)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고 수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라며 “그런 선수가 팀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그는 재미있고 친절하며 모든 것을 갖췄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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