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퇴행 책임감 통감…당협위원장직 반납"
진수희 전 장관, 중구·성동갑 출마 |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당협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 수도권 당협위원장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첫 사례다.
진 위원장은 20일 연합뉴스에 "정치를 시작한 후 지난 20년간 이어진 정치 퇴행·국민 불신 심화 등에 자괴감과 일말의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당협위원장직을 반납하고 내년 총선 지역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여야 공히 국민의 삶과 나라 미래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정치권에 절망했다"며 "작은 기득권이라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의 앞날을 위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시대에 필요한 개혁에 매진하는 국정운영과 당의 역할을 촉구하고 싶다"고 했다.
진 위원장은 17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성동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19대 총선에는 이른바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란 이유로 컷오프돼 출마하지 않았고, 20대 총선에는 경선에서 패해 출마하지 못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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