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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태블릿도 자가수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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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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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 대상 모델과 국가를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을 수리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부품과 수리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와 갤럭시북 프로 대상으로 국내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이달부터 갤럭시Z 플립5·갤럭시Z 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S23시리즈, S23 FE, 갤럭시탭S9 시리즈, 탭A9+ 태블릿, 갤럭시북2 프로, 북2 프로 360 노트북 등으로 대상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수리 대상 부품도 확장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기존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외에 스피커, 심 카드 트레이, 외부 버튼 등 3개 부품이 추가된다. 노트북은 팬, 스피커가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한국 유럽 9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중남미 2개국(브라질, 멕시코)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달 20일에는 유럽 30개국(덴마크, 그리스, 헝가리, 포르투갈 등)에도 추가로 도입한다.

자가 수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 수리를 마친 소비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일부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면 환급 받을 수도 있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의 책임감 있는 검수를 통해 재활용되거나 폐기된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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