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AP/뉴시스] 2011년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올해 8월 24일 바다로 방류됐다. 사고 12년 만에 오염수 처리가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8월 24일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에서 보이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모습. 2023.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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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011년 일본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올해 8월 24일 바다로 방류됐다. 사고 12년 만에 오염수 처리가 시작됐다.
올해에만 3차례 방류가 마무리됐다. 바닷물로 희석된 오염수 총 2만3351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내년 2월 하순 4번째 방류를 앞두고 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자 주변국인 중국은 즉각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실시하는 등 날을 세웠다. 러시아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일본 수산업계는 중국의 금수에 타격을 받고 있어 관련 풍평(風評·뜬소문) 등 대책을 취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까지 금수 조치를 통보한 상황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현지에 사무소를 설치해 감시하며 일본의 방류를 지원하고 있다. 방류하는 오염수 트리튬 농도가 1ℓ당 1500베크렐(㏃)를 넘지 않는지 IAEA와 일본 당국이 검사하고 있다.
일본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속할 예정이다. 약 3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방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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