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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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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힘빠진 정관장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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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니콜슨 42점 합작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이대헌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이대헌과 앤드류 니콜슨이 나란히 21점씩을 넣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관장을 91-80으로 물리쳤다.

6승 16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9위 자리를 지켰고, 정관장은 10승 12패로 중위권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에 이대헌, 니콜슨 등 8명의 선수가 번갈아 가며 점수를 올려 정관장에 51-46으로 앞서 갔다.

3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의 실수로 얻은 공격권을 샘조세프 벨란겔(9점)이 점수로 연결하면서 56-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팀파울이 많아 자유투를 내준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1분 38초를 남기고 68-62로 쫓겼다.

40초를 남기고는 정관장 김철욱이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저질러 니콜슨이 자유투 2개를 넣고 공격권까지 가져왔다.

김낙현의 2점슛과 니콜슨의 덩크로 72-62를 만든 한국가스공사는 10점차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정관장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점프력으로 팀 분위기를 살리던 렌즈 아반도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고, 주득점원 대릴 먼로(10점)마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2분 7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슛으로 89-76, 13점차로 점수를 벌리자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먼로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팀을 떠난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경기 투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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