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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자고가" 방 내주자…'남사친'과 하룻밤→임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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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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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엄마' 김아름이 '남사친'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오는 20일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김아름이 남편 김용인과 '선(先) 임신 후(後) 결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날 재연 드라마를 통해 김아름은 남편 김용인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고백한다.

김아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성인이 된 후 게임이라는 공통사로 친해진 '남사친'(연인이 아닌 남자친구)을 집에 데려가 엄마와 함께 밥을 먹는 사이까지 발전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셋이서 늦게까지 대화를 나눈 뒤 '남사친'을 마음에 들어 하시던 엄마가 '밤이 늦었으니 자고 가'라며 방을 내어줬다"고 전한다. 이야기를 듣던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연애에 멍석을 깔아줬네"라고 반응한다.

당시 김용인을 먼저 좋아했던 김아름은 "'남사친'이 한사코 방에서 혼자 자려고 했지만 예전부터 그를 마음에 뒀던 제가 그날 밤 앞뒤 가리지 않고 대시해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어머니와 같이 사는 집에서 벌어진 상황에 MC 서장훈은 "진짜 깡이 장난 아니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후 김아름 김용인은 사귄 지 5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김아름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힌다.

김아름은 "우리 둘을 끝까지 믿었던 엄마의 반대가 무척 심했고, 그동안 잘해줬던 남자친구에게는 배신감을 느꼈던 탓인지 집에서 쫓아낸 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미래 계획을 설명한 김용인 덕에 아이를 낳게 됐다. 김아름은 "남자친구가 엄마를 어렵게 찾아뵌 후, 미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해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룬 두 사람이 무슨 사연으로 '고딩엄빠4'를 찾아온 것인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김아름 김용인 부부의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는 오는 2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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