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금태섭 “총선 30석 얻어 정치 바꿀것”…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

동아일보 김은지 기자,조권형 기자
원문보기

금태섭 “총선 30석 얻어 정치 바꿀것”…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

서울맑음 / -3.9 °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닻을 올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1대1 공개 토론을 통해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 전 의원이 결성한 제3지대 모임 ‘새로운 선택’과 류 의원 등이 속한 정의당 내 청년 그룹 ‘세 번째 권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다. 세‘ 번째 권력’이 ‘새로운 선택’에 합류하는 형태로, 금 전 의원과 ‘세 번째 권력’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이 신당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공동 대표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신권위주의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이 1000만 명의 열성 당원을 만들어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평범한 4000만 시민을 민주주의 밖으로 추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한국의희망 양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았다. ‘새로운 선택’ 관계자는 “다른 진영에서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당명을 확정하거나 공천 과정에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성격의 신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와 양 대표 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은 전날 유튜브 채널에서 양 대표의 전문 분야인 반도체를 포함한 과학 기술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전 대표는 양 대표에 대해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같이 갈 수 있는 동지적 관계가 될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한국의희망에 있는 다른 식구들도 보고 싶다. 자주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 전 대표와 꿈을 꿀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는 두 사람이 12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4일 만에 공개 행보다. 이 전 대표는 27일 예정대로 국민의힘 탈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