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선택' 금태섭 "내년 총선에 30석 목표"

"2027년 집권 도전, 2032년 개헌…내각책임제 도입해야"

금태섭(오른쪽)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 30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공동대표는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금 공동대표는 "40년 전에 만들어진 소위 '87년 체제',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지 못한다면 우리 정치는 이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며 "한국은 궁극적으로 개헌을 통해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금 공동대표는 청년주택기금 조성을 통한 '나이 서른에 집 한 채 보유' 달성, 사교육 준공영제 등을 제안한다며 "지금 정치권에서는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는 일들이지만 정치가 제대로 복원되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라고 짚었다.

정의당 출신인 조성주 공동대표는 "(지금 정치 상황은) 팬덤과 비토에 빠져버린 진영정치"라며 "그래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게서, 금태섭 대표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에서 비난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공동대표는 "합리적 진보도 개혁적 보수도 모두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자유, 상식, 생활을 기치로 들고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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