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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벤투호와 싸웠던 우루과이 알론소 감독, 세비야서 성적부진으로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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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서 16위로 부진, UCL도 최하위로 탈락

뉴스1

세비야서 경질된 알론소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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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서 맞대결을 벌였던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경질됐다.

세비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을 해임했다. 그 동안 그가 보여준 수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행운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2달 여 만에 사령탑을 내려놓게 됐다.

알론소 감독은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경질 후 '소방수'로 부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후 정규리그 7경기에서 4무3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에서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세비야는 조별리그에서 2무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이날 세비야는 홈에서 헤타페에 0-3으로 완패했고, 구단 수뇌부는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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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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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챔피언이었던 세비야는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라리가에서 2승7무7패(승점 13)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셀타비고, 18위 카디스CF와 승점이 같기 때문에 강등될 위기에 놓여 있다.

라리가는 18위부터 20위까지 2부로 강등된다. 2000-01시즌부터 줄곧 1부리그에서만 경쟁했던 세비야는 부진이 길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세비야에 부임하기 전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벤투호'와 1차전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포르투갈에 이어 16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밀려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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