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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겨울 취약계층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비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 가구는 등유·LPG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다. 올해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 받은 가구 또는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결정되는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을 카드형태로 지원한다. 2023년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은 가구는 59만2000원에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 받는다.
이는 지난달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시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 일환이다.
지난 동절기 등유·LPG 난방비를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는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동절기에 신규로 지원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는 기명식 선불카드를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등유·LPG 카드는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유소 등에서 난방용 등유·LPG 구입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배달 주문시 배달료도 포함해 결제하면 된다. 월세·관리비 등에 에너지비용이 포함돼 있거나, 주유소 등에서 해당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등으로 인해 수급자 귀책 없이 카드사용이 불가능하면 내년 6월 30일 카드사용기한이 만료된 이후 지로영수증, 현금영수증 등을 제출받아 등유·LPG 구입비용을 예외 지급한다.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등유·LPG 지원사업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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