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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지면 어떡하나…英 매체도 걱정, 포스테코글루 "엄청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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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당분간 손흥민을 쓸 수 없다. 대체선수가 사실상 없기에 토트넘은 고민이 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가기 전까지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손흥민이 대표팀 차출로 빠지면서 득점력은 물론이고 팀 내 최고 지도자도 놓치게 생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 공백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다. 대회는 1월 12일부터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은 그보다 더 빨리 진행된다. 31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나면 손흥민은 대표팀 부름을 받아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아시안컵 우승 후보인 한국이 4강까지 간다면 최소 한 달 넘게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부상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빠지면 타격이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 준비해야 한다. 시즌 내내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 없이 경기 치르는 것에 대처해야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 에이스다. 시즌 초반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해리 케인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할 때 나선 것도 손흥민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가 주포지션인 손흥민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썼다.

포지션이 바뀌었지만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팀 내 최다 골을 넣으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했다.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을 수 있었던 데는 손흥민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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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돌아왔다. 1골 2도움으로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5경기 연속 무승을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 직전 노티엄 포레스트전에선 경기 조율에 힘쓰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손흥민은 10골 4개의 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있다. 공격포인트에서도 3위다. 토트넘 공격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절대적이다.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으로 손흥민을 임명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목소리를 냈다. 부진과 부상이 겹친 히샬리송에겐 격려의 응원을 했고, 팀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역전패를 당할 땐 쓴소리로 화를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감독이 무엇을 주문하든 불평, 불만 없이 100% 이행했다.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무슨 포지션을 원하든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 주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기에 잘할 수 있었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잘해줬다"며 승리의 공도 동료들에게 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뿐 아니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도 올 겨울 상당 기간 토트넘에서 뛸 수 없다. 비수마는 말리, 사르는 세네갈 대표팀에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 미키 판 더 펜 등 부상선수들까지 여럿이다.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중 7명은 한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상당히 얇은 스쿼드를 갖게 됐다. 앞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펼쳐질 거다. 특히 손흥민 공백이 크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이 빠지기 전 경기들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24일 에버턴, 29일 브라이튼, 31일 본머스와 상대한다. 모두 토트넘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 손흥민과 함께하는 이 구간에서 전승을 거두고, 1월은 최대한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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