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비판받던 히샬리송, 어느새 맨유 공격진 전체와 득점 동률...18개월 만에 2G 연속골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히샬리송이 어느새 리그 4호 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들이 올 시즌 터트린 득점과 동률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승 3무 4패(승점 3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은 3승 5무 9패(승점 14)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바로 아래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히샬리송이 2경기 연속 팀의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 물론 이날 노팅엄이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수비 숫자를 두며 히샬리송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하프 타임에 후반에 대한 작전을 짤 수 있었고, 노팅엄의 강한 공세를 대비했다. 후반 초반 노팅엄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결국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0분 쿨루셉스키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비수마가 라이언 예이츠를 향해 발을 높게 들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이자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빼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히샬리송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리그 4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18개월 만에 연속골이었다. 히샬리송은 2022년 5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브렌트포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었다.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에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치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올 시즌 초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히샬리송은 개인 사정과 함께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기다려줬다. 그리고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투입시켰고, 점차 시간을 줬다.

결실을 맺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귀중한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히샬리송은 올 시즌 리그 4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맨유 공격진들과 동률을 이뤘다. 맨유는 올 시즌 처참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공격수로 평가받는 마커스 래쉬포드(2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앙토니 마르시알(이상 1골)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가 합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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