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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시간 필요했어"…할리우드 ★들의 은퇴 사연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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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해외 스타들의 은퇴 사례가 조명받고 있다.

엠마 왓슨은 14일(현지시간) 패션지 보그 영국판과 인터뷰에서 최근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의도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대에 접어들며 진정한 변화의 순간을 맞았다"면서 "나는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은퇴처럼 시간을 들여서 한 일은 매우 큰 결정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연기 활동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 기쁘다, 내 목소리를 내고 창의적인 공간을 갖고 이전에는 내가 가져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내 삶에 대한 주권을 되찾았기 때문"이라면서 연기 생활을 잠정적으로 은퇴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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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은퇴설에 대해서 꾸준히 부정해온 엠마 왓슨이지만, 처음으로 활동 중단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 때문에 그가 연기자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토르'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 또한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2022년 11월 다큐멘터리 '크리스 헴스워스: 리미트리스' 촬영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뒤 "내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8배~10배 정도 높다고 한다"며 "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위험을 관리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연기를 좀 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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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 언급은 꼭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유전적 소인을 발견했기 때문은 아니"라면서 "나는 10년 동안 일했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J. 폭스는 위의 두 사례와는 다르게 질병 때문에 은퇴한 케이스다.

1991년 30세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그는 꾸준히 투병생활을 해오다 1998년 처음으로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럼에도 '스튜어트 리틀', '보스턴 리걸', '굿 와이프'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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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백 투 더 퓨처' 30주년을 맞이해 크리스토퍼 로이드와 함께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하며 상황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1월 22일, 결국 악화된 건강 상태로 인해 은퇴를 선언해야 했다. 그는 대사 암기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인지 장애가 심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AP/연합뉴스, 엠마 왓슨,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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