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축구연맹(UE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판타지 게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선수를 기반으로 11명을 선정했는데 황인범은 포함되지 못했다.
황인범은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렸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즈베즈다 입단 당시 "손흥민, 황희찬에게 맨체스터 시티전을 물었는데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뛸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하더라.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90분 내내 수비만 할 수 없다. 모든 팀을 상대로 공격을 해야 한다. 그게 맨체스터 시티든, 라이프치히든, 누구든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난 개처럼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던 황인범이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리그에선 우승 경쟁 팀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언더독이다.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을 가져오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모든 경기를 싹쓸이하며 일찍이 G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인범은 또 한 번 날카로운 패스로 맨체스터 시티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허리에서 볼을 끊어내고 롱패스로 역습 전환의 시발점이 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오르테가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걷어내 즈베즈다 슈팅 기회가 무산됐다.
선제골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9분 헤밀턴이 누네스가 내준 볼을 측면에서 잡았다.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유려한 드리블로 즈베즈다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진 슈팅으로 즈베즈다 수비 방어막을 뚫어냈다.
전반전 1골 리드를 허용한 즈베즈다는 후반에 고삐를 당겨야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즈베즈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스카 밥이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즈베즈다 수비를 흔들며 빈 틈을 만들었고 침착한 왼발 슈팅까지 가져가면서 팀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37분 골 맛을 봤던 누네스를 빼고 베르나르도 실바를 투입했다. 교체 이후 추가골에 성공했다. 헤밀턴이 즈베즈다 박스 안을 파고 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페널티 킥이 선정됐다. 즈베즈다 지카가 헤밀턴 유니폼을 잡아 끌자 파울이 선언됐다. 페널티 스폿 위에선 필립스가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다.
황인범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카타이 머리에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카타이는 헤더로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뚫어내며 즈베즈다 추격에 불씨를 지폈지만 1골 차이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데이터에 따르면 조별리그 6경기 동안 72.6km를 뛰었다. 한 경기 평균 12km가 넘는 활동량을 보였는데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뛴 선수들 중 7번째로 많은 활동량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8점을 매겼고,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8.4점이었다.
즈베즈다 바라크 바하르 감독도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나고 난 이후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는 우리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요약하기에 충분했다. 맨체스터 시티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압박한다는 건 정말 어렵다. 우린 후반에 많은 기회를 가져왔다. 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팬들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봤다. 팬들이 우릴 이해해주는 것만 같았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